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인비(33)가 올해 처음으로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둘째날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켰다. 2위 소피아 포포프(독일·8언더파 136타)에는 한 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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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왼쪽)와 전인지(오른쪽). 박인비는 올 시즌 첫 LPGA 출전 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첫날 박인비에 1타 뒤진 2위였던 김효주(26)는 단독 4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허미정은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지만, 스코어카드를 서명없이 제출해 실격됐다. 올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던
김세영은 박성현 등과 공동 77위(4오버파 148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한편 딸 출산 후 약 2년 만에 LPGA투어 무대로 돌아온 미셸 위(미국)는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공동 136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