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2021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시즌 준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현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 이후 등에 이상을 느껴 일정을 중단했다 다시 일정을 소화했다. 하루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등판 예정이다.
↑ 김광현은 등 긴장 증세로 한동안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쉴트 감독은 빌드업이 아직 완성되지않은 김광현을 롱릴리버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킬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길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택할 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쉴트는 이어 "우리는 그가 완벽한 구조를 갖추기를 원한다. 그는 캠프 기간 확연한 공백 기간이 이었다. 시즌 후반부라면 그런 길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적절하게 빌드업을 시켜 긴 시즌에 대비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한마디로 선발 투수로서 5~6이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시즌 개막은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한편, 김광현은 하루 뒤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등판한다. 개막전 선발 잭 플레어티가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쉴트는 "김광현이 이닝을 시작할 때 등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