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은 10년 만에 3골 차로 진 한일전에서 페어플레이도 못 했다. 일본 축구매체는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 얼굴을 팔꿈치로 때린 이동준(24·울산 현대)은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다”며 비판했다.
‘풋볼 채널’은 26일 “이동준은 25일 한일전 후반 22분 팔꿈치로 도미야스 안면을 때렸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이었으니 무조건 고의적 가격이다. 비디오판독(VAR)이 있었다면 옐로카드도 없이 바로 퇴장이 선언됐다”고 보도했다.
“부심은 경고는 고사하고 반칙조차 지적하지 않았다”며 꼬집은 ‘풋볼 채널’은 “이동준은 도발을 당하지도 않았고 서로 유니폼을 잡아끈다거나 같은 신경전도 없었다. 도미야스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도 옐로카드 하나 없었지만 제대로 된 판정이었다면 이동준은 프로축구 및 국가대항 공식경기 첫 레드카드를 경험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이동준이 한일전에서 아무 이유 없이 도미야스 다케히로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비판을 받는다. 갑자기 얼굴을 맞은 도미야스는 입에서 피가 났지만, 옐로카드는 고사하고 반칙조차 선언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번 한일전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 이동준은 한국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0-3 패배에도 분전했지만, 도
도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54경기에서 센터백으로는 수비력, 풀백으로는 운동능력을 증명했다. ‘풋볼 채널’은 “이동준이 일본축구의 보물을 훼손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