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계양)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파트너로 결정됐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14 25-18)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IBK를 압도했다. 김연경이 8득점, 브루나가 7득점을 폭발시키며 IBK를 몰아붙였다. 1세트를 25-12로 따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김재현 기자 |
3세트 초반 IBK의 반격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김연경, 브루나 콤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8로 IBK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5일부터 정규리그 1위 GS칼텍스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놓고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다행이다. 경기 전 훈련 때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잘해줬다”며 “단기전은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좋은
박 감독은 또 “GS칼텍스가 우리보다 전력상으로 앞서는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우리는 지키는 팀이 아니라 도전자의 입장이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