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앳킨스는 24일(한국시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부상 소식을 전했다. 가장 큰 소식은 우완 불펜 커비 예이츠의 수술 소식이었다. 그는 "내측측부인대와 굴곡근에 대한 수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이츠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앳킨스는 예이츠가 팀의 마무리를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그에게 1년 550만 달러에 계약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과 결별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6경기 등판 이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결국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 예이츠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6경기 등판에 그쳤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번째는 조지 스프링어다.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스프링어는 검진 결과 복사근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사근'이라는 부상 부위와 '2도 염좌'라는 진단만 생각하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할 거 같지만, 앳킨스 단장은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움직이는 모습이나 힘쓰는 모습을 봤을 때는 아주 긍정적이다. 곧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5일 뒤에 다시 상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조금 더 시간을 살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선수의 의욕이 엄청남을 설명했다.
좌완 선발 로비 레이는 숙소 계단에서 자녀를 들어 옮기다 넘어졌다. 다행히 자녀는 다치지 않았지만, 자녀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레이의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 앳킨스는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만 거를 수 있기를
마무리 투수와 주전 중견수, 그리고 선발 투수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김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앳킨스 단장은 "이것도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흥분은 여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