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LG 트윈스 좌완 남호(21)가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호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남호는 이날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말 2사 후 강백호(22), 알몬테(32)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의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유한준(40)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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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좌완 남호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남호는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송은범(37)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 4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남호는 류지현(50)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눈여겨보고 있는 예비 선발 자원이다. 지난해 1군 6경기 18.1이닝 평균자책점 3.93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호는 경기 후 “최근 컨디
남호는 또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고 계신데 더 열심히 해서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