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은 이달 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작 직후부터 오는 4월 3일 개막 엔트리 확정을 두고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
팀 전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외려 어떤 선수를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1.5군급 백업 멤버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1군 엔트리는 28명 등록, 26명 출장이 가능하다. 이 감독은 일단 야수들의 경우 1군 백업 멤버 6명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관건은 내외야 백업 구성이다. 내야의 경우 1군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던 신본기(32), 문상철(30), 박승욱(29), 외야는 김민혁(26), 송민섭(30) 등의 개막전 합류가 유력하다.
이 감독이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루키 내야수 권동진(23), 외야수 김건형(25)은 1군에서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아졌다.
이 감독은 “2년 전만 해도 부족한 부분만 보였는데 이제는 팀이 탄탄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지금은 어떤 선수를 백업으로 기용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좋은 팀으
이 감독은 또 “센터 라인도 중견수 배정대, 유격수 심우준, 2루수 박경수, 포수 장성우까지 자리를 잘 잡아주고 있다”며 “일단 수비가 받쳐주는 게 중요한 데 매우 안정적으로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