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그의 역할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쯤 외야 수비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외야수 기용 가능성은 그가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을 맺었을 당시부터 제기됐던 일이다. 내야수, 특히 유격수가 외야수로 변신하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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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외야 수비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미 내야 네 자리에 확실한 주인이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옮겨가며 뛰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도 나쁜 일은 아니다. 마윈 곤잘레스, 키케 에르난데스와 같이 슈퍼 유틸리티로서 성공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이미 김하성은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골고루 소화하며 유틸리티 역할을 연습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선 두 경기 연달아 선발 출전했던 그는 이날 경기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