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에 데뷔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꼴찌 후보' 한화는 2연승 신바람으로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향 부산을 방문해 초등학교 동창 이대호와 롯데 후배들을 반갑게 맞이한 추신수.
첫 타석 볼넷을 골라내며 국내무대 첫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살짝 빠지는 유인구를 2개 연속 골라내며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했습니다.
뒤 타자의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아 첫 득점까지.
타격감을 잡은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첫 안타를 쳤습니다.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총알같이 외야 빈자리로 날렸습니다.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활약을 마친 추신수는 첫 경기 삼진 2개의 수모를 지웠습니다.
하지만 함께 데뷔한 소속팀 SSG는 추신수 교체 후 대량 실점으로 역전패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시범경기 이틀째 '꼴찌후보'로 꼽히던 한화는 우승후보 두산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12점이나 뽑으며 화끈한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 kt도 이홍구의 만루포를 앞세워 2연승 했고, KIA는 지난해 우승팀 NC를 제물로 첫승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