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매치'는 잊어라 '슈퍼매치' 빛낸 기성용 [MK스토리]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천정환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3경기 연속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며 슈퍼매치에서 웃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의 동점골과 박정빈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8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때려 동점골을 넣었다. 자신의 커리어 첫 세 경기 연속 득점이자 12년만의 슈퍼매치 골이다. 기성용은 후반에도 풀타임을 뛰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교체된 박정빈이 역전골을 넣었고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 올해 첫 패배를 안긴 서울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서울과 수원은 강등권에서 싸우며 '슬퍼매치'라고 불리기도 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두 팀 모두 상승세에서 맞붙어 '슈퍼매치'의 가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통산 93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승리를 가져가며 36승 24무 3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후반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원 한석종을 제치고 중거리 슛을 때리기 위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동점골을 때리는 기성용의 강력한 오른발.

▲들어갔어? 동점골 순간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기성용.

▲빅버드 침묵시킨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

▲얼마만의 슈퍼매치 '골맛'인가

▲기성용, 세리머니하러 가자.

▲내가 기성용이다.

▲경기 후반 서울 박정빈의 역전골에 함께 환호하는 기성용.

▲서울FC 정신적 지주 기성용. jh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