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9)가 마침내 한국 첫 실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추신수의 첫 타석에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부터 2021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다. 2021시즌은 대형 신인들과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추신수의 데뷔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추신수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달 SSG와 전격 계약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자가격리를 했던 경남 창원에서 첫 타석에 설 가능성이 높다.
↑ SSG 랜더스의 추신수(왼쪽)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김강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2주간 자가격리 후 추신수는 SSG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아직 실전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애초 지난 16~17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김원형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1년 27억 원 계약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몸담은 추신수는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출루율 0.377, OPS 0.824, 218홈런, 782타점, 868볼넷, 157도루를 기록했다.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아시아 최고 타자로 기억되고 있다.
비록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추신수이기에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신수의 실전 모드가 시작되는 시
다만 20일 창원에는 오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시범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도 불투명하다. 추신수도 스스로 몸 상태를 70~80%로 보고 있다. 비가 온다면, 추신수의 실전 데뷔도 늦춰질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