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등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투구를 재개한 가운데, 대신 로테이션 자리를 차지한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빌드업을 이어갔다.
폰세 데 레온은 19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
3회가 아쉬었다. 2사 이후 스탈링 마르테에게 볼넷, 헤수스 아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쌓았고 이어 애덤 듀발에게 우중간 담장 맞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4실점째 기록했다. 이날 듀발에게만 2회 솔로 홈런, 3회 3루타를 허용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 폰세 데 레온은 이날 5이닝 투구를 마쳤다. 사진(美 주피터)=ⓒAFPBBNews = News1 |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3회에는 조금 속도를 낮췄어야했다. 딜리버리가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타격도 소화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를 도입하면서 타격 기회가 없었던 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투수가 저렇게 가까이 있다니 말도 안 돼'라며 놀랐다"며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이크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전날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 타자를 상대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개막전 선발 잭 플레어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폰세 데 레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로테이션을 소화중이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