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NBA)가 백신 접종 선수들에게 혜택을 준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사무국이 각 구단에 보낸 공문을 입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NBA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2주가 지난 인원" 혹은 "선수단의 85%, 스태프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팀"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해 적용하기로 노사가 합의를 마쳤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코로나19에 노출돼도 격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집이나 원정 숙소에 친구나 가족들을 특별한 절차없이 불러들일 수 있다. 여기에 야외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 NBA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방역 지침을 완화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같은 이득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CDC는 백신 접종 과정이 완료된 사람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없이 모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ESPN에 따르면, 한 서부 컨퍼런스 소속 구단 트레이너는 이같은 조치가 백신 접종의 동기부여를 제시할 것이라며 반겼으나 다른 트레이너는 백신 접종을 마친 뒤에도 책임감 있는 행동이 중요하며 매일 이뤄지는 코로나19 검사가 여전히 루틴의 일부가 돼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NBA 내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ESPN은 리그 소식통
앞서 이 매체는 지난 주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구단의 복수의 선수들과 일부 스태프들이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