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 반대에 부딪혀 한일전 참여가 쉽지 않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오는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할 수 없는 몸 상태라면 국가대표팀 경기도 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 이하 국가대표팀은 25일 일본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빌라전 출전이 불가능했음을 토트넘이 의학적으로 입증한다면 설령 A매치에 소집된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강조했다.
↑ 주제 무리뉴(왼쪽)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오른쪽) A매치 원정 한일전 참가 반대의사를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국가대항 평가전이라고 해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임을 판단하는 기준이 클럽 경기와 달라져선 안 된다는 얘기다. 무리뉴 감독은 “클럽(토트넘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로 치러진 EPL 28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 시작 19분 만에 교체됐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