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그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지만은 15일밤(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오른 무릎 염증 진단으로 휴식중인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에 땡겨서 계속 스트레칭을 했는데 큐 코치(맷 콰트라로 벤치코치)가 오셔서 안좋으면 치료를 받자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시범경기 초반 같은 부위 이상을 느꼈던 그는 "그때와 똑같은 느낌이었고, 두 번째이기에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 최지만은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최지만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을 때는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밖에서 훈련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같았다. 막판에 헬스장이 문을 열어 급하게 무게를 올렸다"며 오프시즌 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무게를 갑자기 많이 올린 것이 문제였던 거 같다. 날씨도 추웠고, 헬스장이 문을 닫았기에 급하게 (무게를) 올린 것도 있겠지만, 지금 와서 그런 것이기에 크게는..."이라며 이번 부상이 오프시즌 훈련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지만은 일단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상태를 볼 예정이다.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 여부는 그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그걸 생각할 단계는 아닌 거 같다.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을) 해야할 거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상자만 없다면,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1위팀인 탬파베이는 다른 팀과 비교해 뒤처질 것이 없는 타선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