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고통을 호소, 전반 19분 교체됐다.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은 피로 때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혹사라는 시선은 부정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에 1-2로 역전패하며 6연승이 좌절됐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한 시즌 여러 대회에 참가하다 보면 (핵심적인) 일부 선수는 다른 선수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뛸 수밖에 없다. 정상적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손흥민을 혹사했다는 비판에 동의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 잉글랜드축구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본선까지 2020-21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41경기·3140분 18득점 16도움을 기록했다.
![]() |
↑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무리뉴(오른쪽) 감독은 출전 누적을 이유로 꼽으면서도 혹사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67경기 5311분으로 출전당 79.3분을 소화했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감독 시절에는 203경기 1만2598분으로 기용될 때마다 평균 62.1분을 뛰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