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29)이 경기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며 역전패, 6연승이 좌절됐다. 현지 팬은 ‘손흥민을 잡지 못할 것 같다’며 이적을 우려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경기 후 라디오를 통해 소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토트넘 팬 A는 “재미는 없고 수비는 약하며 개인 능력에만 의존하고 전술은 혼란스럽다. 이런 팀이라면 손흥민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떠날 것”이라며 아스날전 패배를 한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후 토트넘 소속으로 270경기 103득점 63도움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직 어떠한 공식 대회 우승도 없다. A는 “아스날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즌 내내 이랬다.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 미래가 걱정된다”며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을 비판했다.
![]() |
↑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토트넘 아스날전 역전패 후 현지 팬은 영국 BBC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러다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떠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스포츠방송 ESPN이 계산한 토트넘 EPL TOP4 확률은 15%다. 손흥민이 입단한 2015-16시즌 이후 3-2-3-4위를 차지했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손흥민 시장가치를 9000만 유로(약 1223억 원)로 평가한다. EPL 7위,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12번째로 높은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