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는 지난 10일 한국에서의 첫 실전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투구하기 쉽지 않은 다소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고 직구 최고구속 149km를 찍으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수아레즈 스스로도 “추웠던 날씨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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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 사진=MK스포츠 DB |
수아레즈는 최근 3년 연속 메이저리그에 몸담았던 투수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8 시즌에는 29경기 160.1이닝 7승 13패 평균자책점 4.49로 활약했다.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으로 주목받았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고 수아레즈에게 줄무늬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하며 케이시 켈리(32)와 함께 안정적인 1, 2선발을 갖추게 됐다.
류 감독이 수아레즈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는 수아레즈의 오픈 마인드다. 수아레즈는 LG 합류 이후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한국 야구 적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종종 보였던 KBO리그를 무시하는 태도가 전혀 없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LG 관계자들 역시 “항상 차분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고 선수들의 조언도 진지하게 듣는다”며 수아레즈의 적응력에 칭찬 일색이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본인이 더 공부하고 노력하며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친구”라며 “우리도 수아레즈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