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양현종 선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대3 동점인 5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포수의 정확한 송구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담을 떨친 양현종은 낙차 큰 변화구로 연거푸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2이닝을 완벽히 막았습니다.
첫 등판 1실점 아쉬움을 만회하고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진입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텍사스 투수
- "저번 게임보다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요.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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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의 강스파이크를 막아낸 대한항공 블로킹 벽.
케이타의 변칙 공격에도 뚫리지 않고, 회심의 오픈 공격까지 3연속 차단해 버립니다.
공격 1위 케이타를 완벽 봉쇄하고 3대0으로 완승한 대한항공은 승점 6점 차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수원FC 무릴로의 중거리슛이 성남 골대 구석에 꽂힙니다.
'원더골'의 기쁨도 잠시.
성남이 뮬리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고 부쉬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슛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