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35)이 시즌을 앞두고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다만 아쉽게 박병호(35·키움 히어로즈 )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희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연습경기에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첫 라이브 피칭을 거쳐 첫 실전 경기에 등판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셈이다.
↑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원아웃 일 이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결국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유희관은 박병호와 볼카운트 2-1 불리한 카운트에서 120km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강하고 빠른 타구였다.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미란다의 강속구
유희관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해 지난 2월 16일 두산과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3억 원, 인센티브 7억 원 등 총액 10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도 유력한 선발 후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