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KB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85-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2승 뒤 2패를 당하며 우승 기회를 5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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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스타즈가 연장 혈투 끝에 삼성생명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성사시켰다. 사진=WKBL 제공 |
삼성생명은 김보미가 19점 8리바운드, 윤예빈이 18점 4리바운드, 김한별이 14점 6어시스트, 이명관과 배혜윤이 각각 12점씩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B는 김민정의 미드레인지와 염윤아의 3점슛을 앞세워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1쿼터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3차전에서 활약한 김소담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김소담은 투입과 동시에 골밑슛을 넣고 상대 김한별을 막으며 분위기를 다시금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쿼터를 23-19로 앞선 채 마친 KB는 2쿼터 들어 김민정의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KB스타즈는 쿼터 막판 김민정의 3점까지 터지며 41-36을 만들었다.
KB는 3쿼터에서 강아정의 3점슛과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쿼터 막판에는 심성영과 박지수의 자유투를 앞세워 63-57로 끝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무서웠다. 김한별과 김보미 등에게 연달아 득점하며, KB는 78-7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4쿼터 종료 8초를 남긴 시점에 아웃오브 바운드 과정에서 심성영이 볼을 놓쳤고 이를 윤예빈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78-78이 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들어 양 팀은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KB가 웃었다. KB는 경기 종료 37.2초를 남기고 상대
이후 KB는 박지수가 골밑 드라이브 인을 넣으며 83-82를 만들었고 종료 8.4초를 남긴 시점에는 강아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85-8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