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김지수 기자
김원형(49) SSG 랜더스 감독이 팀 합류 후 첫 훈련에 나선 '추추 트레인' 추신수(39)의 실전 투입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추신수는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는 (경기 출전이) 안 될 것 같다”며 “훈련을 지켜본 뒤 두 번째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당초 오는 16~17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2연전에 추신수(39)를 대타로 출전시켜 경기 감각을 서서히 회복시킬 계획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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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39, SSG 랜더스)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김영구 기자 |
추신수는 이날 동료들과 함께 배팅, 수비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배팅 게이지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와 2구를 번트로 맞춘 뒤 가벼운 스윙으로 타이밍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외야 워닝 트랙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게 6개월 만이다. 조금 더 야외에 대한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아직은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타격에
김 감독은 다만 “추신수가 몸을 워낙 잘 만들어서 왔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외야 수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