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39)는 타격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모습이다.
웨인라이트는 13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동안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예정됐던 타격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었다. 웨인라이트의 타자 투입을 예고했다 이를 변경한 마이크 쉴트 감독은 "타격 기회를 원하는 주전 선수들이 있어 지명타자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통화로 설명했다. 시즌이 개막하기전 타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타격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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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라이트는 타격 기회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웨인라이트는 두 경기 연속 휴스턴을 상대하고도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구는 조정의 게임"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내 생각에 뉴욕 메츠는 한 400번즘 연달아 붙은 거 같다. 지난 시즌에는 메츠, 메츠, 메츠, 그리고 말린스였다. 다른 해는 말린스, 말린스, 말린스, 그리고 메츠였다. 지금같이 (이동을 최소화한) 이런 상황에서는 특히 더 같은 팀을 자주 상대하는 거 같다. 결국은 메이절그 타자들이다. 아주 좋은 수준의 타자들이다. 그리고 야구는 조정의 게임이고, 결국은 얼마나 계획대로 던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생가을 전했다.
야간 경기에 대해서는 "어쨌든 똑같은 경기다. 우리는 프로선수들이고,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야간 경기를 하면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이날 9이닝을 모두 소화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에 대해서는 "프로다운 자세를 갖고 있다. 매 캠프마다 자기 자신을 다시 증명하기를 원한다. 골드글러브 9회 경력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수비 포수임에도 여전히 일찍 출근해 모든 훈련을 빠뜨리지 않고 해내고 있다"며 몰리나의 프로다운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긴타일러 오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