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이번엔 '분노의 호캉스 수요'가 폭발했다.
영종도 '아트테인먼트' 호텔 파라다이스시티가 네이버 핵심 주제판인 '네이버 여행+(여행플러스)'와 협업해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첫 도전에 나선 '라이브 커머스' 방 판매 방송에서 스위트룸 프로모션 패키지 200개 한정판매분이 단 10분만에 완판됐다.
이번 방송은 네이버 여행플러스의 쇼핑 라이브 채널인 '요핑'을 통해 1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영종도 5성 호텔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룸인 스위트 200개가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첫 라이브 커머스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전부터 사전댓글 참여자가 1200명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패키지 기본 혜택으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 2인 조식, 사계절 야외 온수풀 무제한 이용, 사우나 2인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특히 호텔 내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만 파라다이스 크레딧이 포함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키즈존 및 피트니스 이용,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혜택도 들어갔다.
방송이 진행된 저녁 8시대는 공중파 TV채널과 종편채널에서는 프라임타임대로 분류 되지만 라방(라이브커머스)채널에서는 죽음의 타임대로 불린다. 특히 11일에는 저녁 8시대에만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라방을 포함해 10개가 넘는 채널이 동시에 라방을 진행해, 10분 완판기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라이브 커머스 판매는 코로나 시대 호텔가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앞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객실 판매에 나서 10분만에 150개 객실을 매진 시킨
호텔업계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스위트룸까지 10분 완판 기록을 세우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로 자리잡게 됐다"며 "코로나시대를 맞아 호캉스 수요가 폭발하면서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한 방판매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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