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습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5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베테랑 이병규(38)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 롯데 자이언츠 이병규(38)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끌려가던 SS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고종욱(32), 김강민(39)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최정(33)의 내야 땅볼 때 롯데 2루수 강로한(29)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이어 제이미 로맥(36)의 1타점 적시타와 최주환(33)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딕슨 마차도(29)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
롯데는 이후 불펜진이 8, 9회 SSG의 추격을 잠재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김원중(28)은 9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