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초반 메이저리그가 '대체 캠프'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홈구장 근처 구장을 섭외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일리노이주 사우겟에 위치한 GCS 크레딧 유니언 볼파크를 대체 캠프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이 구장은 독립리그인 프론티어리그 소속 게이트웨이 그리즐리스의 홈구장이다. 주는 다르지만, 세인트루이스와 가깝다. 미시시피강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차로 13분 정도 거리에 있다.
↑ 세인트루이스가 트리플A를 대체하는 캠프 훈련지를 선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명 부문 사장은 "지난해의 경우 스프링필드 구장을 우리가 통제하면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올해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보다 가까운 곳에 구장을 찾았다. 편의 차원에서 더 상식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곳에서 훈련할 28명의 선수들은 트리플A 로스터와 비슷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팀이 원정경기를 치르는 기간에는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을 사용한다.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다른 팀과 연습
이 대체 캠프는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못한 지난해 이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시스템이다. 이번 시즌도 5월초 트리플A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