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121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독일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소속팀 연고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일 지역지 ‘킬러 나흐리히텐’은 9일(한국시간) “이재성은 언제나 홀슈타인 킬 공격의 진전을 유도하는 발전기와 같은 존재다. 선수단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홀슈타인 킬은 13승 7무 4패 득실차 +16 승점 46으로 1부리그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독일 2부리그 2위에 올라있다. 이날 이재성은 24라운드 원정경기(1-1) 헤딩 선제골로 3위 함부르크를 상대로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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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이 시즌 7호골이자 11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홀슈타인 킬 연고지 신문은 “언제나 공격의 발전기 같은 역할을 한다”며 감탄했다. 사진=Holstein Kiel 공식 SNS |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전술 변화와 선수단 상황에 따라 센터포워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등 1선과 2선, 측면과 가운데를 오가며 헌신하고
범유럽 방송 ‘유로스포츠’는 올해 1월 “독일 2부리그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다. 주간지 ‘로텐부르크 룬트샤우’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지난여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1억 원)로 이재성을 영입하려 했으나 홀슈타인 킬과 합의에 실패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