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남태희(30·알사드)가 세계 최고 미드필더였던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 휘하에서 다소 주춤했던 첫해를 뒤로 하고 맞이한 2년차에 ‘카타르 메시’다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알사드는 8일(한국시간) 2020-21 카타르프로축구 1부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움살랄을 3-0으로 완파하고 남은 4경기를 모두 져도 우승을 확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남태희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정우영(32)도 후반 16분 교체 투입, 트로피 획득 경기를 함께했다.
남태희는 왼쪽 날개, 센터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21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 사비 감독 데뷔 시즌 공격포인트(29경기 4골 5어시스트)를 뛰어넘었다. 후반기 들어 3득점 5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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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희(가운데)가 세계 최고 미드필더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최강팀 알사드에서 올해 들어 3득점 5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Al Sadd SC 공식 SNS |
남태희는 2011~2019년 알두하일에서 100경기 7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2016-17 카타르 1부리그 MVP, 2018·
알사드는 1부리그, FA컵, 카타르컵, 슈퍼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카타르프로축구 최고 명문이다. 2019-20시즌 사비 감독 선임 및 남태희 영입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