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가레스 베일(32·웨일스)이 손흥민(29), 해리 케인(28·잉글랜드)과 함께 구축한 토트넘 홋스퍼의 KBS(케인-베일-손흥민) 라인을 ‘득점 욕심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격진’으로 정의했다.
베일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도 (기분이) 괜찮다. 물론 우리 셋은 모두 골을 넣길 원한다. 그러나 승리를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래야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서로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제압하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탈환했다. 베일은 선제골과 결승골, 케인도 2득점 2도움으로 활약했으나 손흥민은 1어시스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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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이 토트넘 팰리스전 승리 후 손흥민, 케인과 ‘골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관계’라며 KBS 라인을 정의했다. 사진=Tottenham Hotspur F.C. 공식 SNS |
손흥민은 프리킥 유도, 공간 침투, 크로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팰리스 수비가 케인, 베일에게 쏠리지 않도록 도왔다. 미국 방송 NBC는 “셋은 서로 골을 어시스트해주는 것을 마다하지
베일은 2년 만에 시즌 10골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보유자였던 실력을 되찾고 있다. 손흥민은 2020-21 EPL 득점 4위와 도움 5위, 케인은 득점 2위 및 도움 1위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