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명의 선수를 개막 로스터 후보에서 제외했다.
레인저스는 8일(한국시간) 우완 조 개토와 타일러 필립스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트리플A로 내려갔지만,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계속 훈련한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캠프 시설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모두 사용하고 있어 마이너 캠프가 열리지 않고 있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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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가 두 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의 마음가짐을 잡아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며 말을 이은 우드워드는 "부담을 조금 덜어주려고 했다. 그들이 (빅리그 로스터 진입 기회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기량 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해줬다
개토는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 필립스는 한 차례 등판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는 이번 시즌 5월초에 개막하기에 두 선수는 대체 훈련지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