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제리 샌즈가 시범 경기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아직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가는 활약이다.
로하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맹타라 할 수 있다.
↑ 한신 샌즈(왼쪽)가 6일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시범 경기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려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
샌즈는 6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시범 경기서 1-0으로 앞선 4회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5일 소프트뱅크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한신·오야마의 선제 1호로 구장이 환성에 싸인 직후였다.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2볼 2스트라이크 이후 8구째다바깥쪽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가격,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오야마에 이은 백투백 홈런.
샌즈는 "오랜만에 투수의 공을 치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어떻게든 직접 맞받아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1구, 1구 집중해서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후쿠오카 돔에서 터트린 샌즈는 "후쿠오카는 매우 좋아하는 장소다. 맹타의 비결은 모른다"고 밝혔다.
샌즈는 지난해에도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월 29일 시범경기에서 2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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