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3점 가치가 날로 높아지는 현대농구에서 ‘외곽슛 쏘는’ 센터는 드물지 않다. 그러나 조엘 엠비드(27·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런 수준을 넘어 2020-21 미국 NBA 미드레인지 공격 최강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방송 CBS는 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엠비드는 경기당 5.8차례 미들슛을 정확도 50.9%로 성공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NBA에서 미드레인지 공격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여겨진 카와이 레너드(30·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데빈 부커(25·피닉스 선즈), 브래들리 빌(28·워싱턴 위저즈)을 모두 능가하는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미드레인지는 3점 슛과 자유투라인 사이의 하이포스트, 로포스트, 쇼트코너, 톱 오브 더 키 등의 영역을 말한다. 기대 득점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면서 자유투, 골밑슛, 3점보다 득점 기댓값이 낮은 미들슛은 ‘통계적인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슈팅 능력을 지닌 선수만이 눈치를 보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공격법이 됐다.
↑ 포워드도 아닌 ‘센터’ 조엘 엠비드가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위력적인 미들슛을 구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CBS는 “엠비드는 최근 16차례 3점슛 중 8개를 넣었다. 이번 시즌 공격 제한 시간 4초 미만 상황에서 3점 성공률 41%를 기록하고 있다. NBA 역
엠비드는 2년 연속 선정된 All-NBA 2nd 팀을 넘어 이번 시즌에는 베스트5 자격도 충분하다는 것을 시위하는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