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이미래(TS·JDX)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 4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8강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이미래와 카시도코스타스가 탈락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김가영과 강동궁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직전 3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미래는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10:11 한 점차로 내주고, 2세트를 8: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세트에서는 10:10 동점 상황에서 이미래가 1점을 추가하며 승리했지만, 박지현이 11:7로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4일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8강전에서 전애린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
하지만 월드챔피언십에서 포켓에서 세계최고에 올랐고, 3쿠션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며 ‘당구여제’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김가영은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을 실천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내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은빈과 박수아의 맞대결에서는 김은빈이 ‘제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준결승서 패배를 안겨준 박수아에게 세트스코어3:0 완승 거두며 설욕했다.
김세연은 8강에 올라온 가운데 김경자에게 1세트를 내눴지만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크스코어 3:1로 승리했다.
PBA 8강전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재근(크라운해태)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서 김재근은 15:10으로 승리 거두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 2, 3세트를 접전 끝에 15:14 한 점 차로 따내며 ‘당구 천재’ 카시도코스타스를 제압했다.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김종원이 PBA 준결승에 안착했다. 1, 3, 4세트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차지한 강동궁은 쿠드롱을 꺾고 올라온 글렌 호프만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사파타는 마민캄(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3:2로 눌렀고, 상금랭킹 30위로 출전한 김종원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에게 3:2로 승리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PBA-LPBA 준결승 경기는 5일 진행된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