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던 김광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쉴트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좋아 보이고, 느낌도 좋다.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은 전날 뉴욕 메츠와 홈경기 등판해 2이닝 39구 투구를 소화했지만, 여덟 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 잡는 사이 4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구속부터 제구까지 모든 내용이 아쉬웠다.
↑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김광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가 유력하다.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개막전 선발 잭 플레어티의 경우 6일 예정된 두 번째 등판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가 아니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B게임으로 정했다.
앞서 워싱턴을 상대한 플레어티가 같은 팀을 연달아 상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이다. 대신 존 갠트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쉴트 감독은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한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있다"며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