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국보급 센터 박지수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B는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KB는 1쿼터 17-14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이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대응했지만 박지수, 심성영, 김아정의 공격을 앞세워 앞서갔다.
KB는 2쿼터 초반 신한은행에 고전하며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최희진의 연이은 외곽포로 흐름을 가져온 뒤 박지수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폭발시켰다. 전반을 37-28로 마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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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WKBL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체력 저하 속에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반면 KB는 찬스 대부분을 살려내면서 달아났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B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안착했다. 오는 7일 아산 우리은행 혹은 용인 삼성생명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KB는 박지수가 양 팀 최다인 21득점과 함께 2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채진 1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끝내 KB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