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22)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승호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홈 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김혜성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 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22)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이어 박동원에게 2루타, 박병호에 1타점 적시타, 김웅빈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자책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이승호는 이후 2회초 송우현, 김재현, 이용규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정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39km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었던 2019, 2020 시즌과는 다
이승호는 비록 팀 자체 청백전이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이 더욱 험난해지게 됐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