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여자부 선두로 뛰어올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이겼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이소영, 러츠, 강소휘 삼각편대의 공격이 불을 뿜은 가운데 안정적인 리시브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25-19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러츠가 홀로 10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영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놨다. 2세트도 25-19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
3세트 일격을 당한 GS칼텍스는 4세트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다. 13-13으로 맞선 4세트 중반 러츠의 서브에이스, 강소휘의 공격 성공 등을 묶어 21-1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이후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23-17에서 러츠의 오픈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소영의 오픈 성공으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9패, 승점 53점으로 흥국생명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러츠가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반면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개막 후 줄곧 지켜오던 여자부 선두 자리를 GS칼텍스에 뺏겼다. 브루나가 22득점, 김연경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시브 불안과 집중력 부족이 겹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