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1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인천이었다. 전반 27분 아길라르(30, 코스타리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길라르는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 망을 흔들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 |
↑ 포항 스틸러스의 송민규(22)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역전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26분 역전에 성공했다. 강상우(28)가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을 인천 골키퍼 이태희(26)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이를 쇄도하던 송민규(22)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
포항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된 인천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2-1의 리드를 지켜내고 개막전에서 2021 시즌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첫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반면 인천은 후반전 공수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