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은 추신수와의 만남을 고대합니다.
그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배께서 한화 이글스에서 1시즌(2012년)을 뛰신 덕에, 박찬호 선배를 직접 뵐 수 있었다"며 "추신수 선배와 함께 경기하는 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KBO리그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허경민은 "나를 포함한 많은 야구팬이 아침에 추신수 선배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 그렇게 추신수 선배는 한국의 아침을 열어주셨다"며 "그런 대단한 선배와 한국 시각 오후에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게 되니, 정말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설욕을 노립니다.
미란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추신수에게 5타수 4안타(타율 0.800)로 고전했습니다.
그는 "추신수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고, 매우 좋은 선수다"라고 예우하면서도 "추신수와 맞붙으면 최선을 다해서 잡겠다. 추신수를 잡을 공은 '비밀'이다"라고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계약하고, 25일 귀국한 추신수는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3월 중순 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인천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감독 등 지도자, 추신수를 우상으로 삼은 토종 선수, 추신수와 상대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 등 야구장을 둘러싼 모든 이들이 KBO리그 무대를 누비는 추신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