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상대로 리그 1위 수성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순항을 거듭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1승 5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지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팀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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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현재 흥국생명에게 GS칼텍스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다. GS칼텍스는 이소영, 강소휘, 루츠 ‘삼각편대’의 위력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는 데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7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겨냥하고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GS칼텍스전 승리를 위해 배구 여제 김연경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책임졌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어줘야만 흥국생명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흥국생명은 이와 함께 이한비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비는 IBK기업은행전에서 15득점, 공격성공률 58.33%의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지만 이한비의 플레이는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기 충분했다.
KGC인삼공사전에서 30득점을 폭발시켰던 브루나의 경기 당일 컨디션도 관건이다
흥국생명이 여러 악재를 딛고 리그 선두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