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천정환 기자
25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 받은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179.06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출전이 크게 제한된 이후 1년 여간의 긴 시즌 준비 끝에 새 프로그램으로 대회에 나섰다.
2018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던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 선보였던 ‘카프리치오 에스파뇰(Capriccio Espanol)’을 들고 나왔다.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빗 윌슨의 작품이다. 새롭게 준비한 프리 프로그램곡은 리 홀드리지(Lee Holdrige)가 작곡한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의 OST이며, 캐나다의 안무가 제프리 버틀이 안무를 맡았다.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인데 지난 시즌 완벽한 모습으로 해내지 못해 계속 아쉬움이 남았기에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