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박지수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7관왕에 올랐습니다.
MVP를 10번 더 받고 싶다며 개성 넘치는 소감을 밝히면서도 챔피언전 우승에 대한 의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지수가 강력한 수비를 뚫고 훅슛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동료의 슛이 실패하자 리바운드를 따내고, 점수를 올립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말 그대로 박지수 천하였는데,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22.3득점, 1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시상식도 박지수의 독무대였습니다.
BTS 팬인 박지수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규리그 MVP를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7관왕을 달성했는데 정규리그 2위 팀에서 MVP가 나온 건 단일리그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KB스타즈 센터
- "이 상이 굉장히 욕심이 났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못 이뤄냈기 때문에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시상식을 자신의 잔치로 만든 박지수의 목표는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
▶ 인터뷰 : 박지수 / KB스타즈 센터
- "제가 좀 더 영리하게 해야 할 것 같고, 슈터 언니들이 좀 더 힘을 내주면 편한 경기 하지 않을까…."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