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헨리 세후도(34·미국)는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과 UFC 2체급 챔피언에 빛난다. 종합격투기 6연승 후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며 은퇴를 시위하고 있지만 “자기가 비싼 줄 안다”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 UFC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6)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세후도는 자신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UFC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말로 그런 (대전료) 요구를 한다면 미안하지만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세후도는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55㎏ 제패에 이어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2018년 플라이급(-57㎏), 2019년에는 밴텀급(-61㎏) 챔피언에 오르며 UFC 2체급을 석권했다.
↑ 헨리 세후도가 올림픽 금메달과 UFC 2체급 챔피언, 종합격투기 6연승 중이라는 화려한 경력에도 ‘자신을 과대평가한다’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크루즈는 “세후도는 (실력은 대단하지만) 안전하게만 싸우려고 한다.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 같은 슈퍼스타라면 그렇게 경기해도 (흥행에) 문제가 없지만 세
“UFC가 왜 세후도를 다시 데려와야 할까?”라고 반문한 크루즈는 “모든 사람이 빨리 보고 싶어 경기만 기다리거나 감탄을 자아내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