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021시즌 준비에 악재가 뒤따르고 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주축 전력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미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27)가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투수조의 PFP(Pitcher Fielding Practice) 훈련 도중 1루를 커버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정밀검진 결과 복귀까지 12주가 걸린다는 키움으로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진에서는 한현희(28)가 개막전에 맞춰 합류하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키움 측에 따르면 오른손 검지가 좋지 못하다. 앞서 한현희는 고양 재활군으로 이동한 상태다. 키움으로서도 무리를 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 2021시즌 지휘봉을 잡은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유독 2021시즌 비어있는 퍼즐이 많은 키움이다. 야수진에서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김하성(26)을 대체할 유격수를 찾아야 한다. 가장 경험이 많은 김혜성(22)이 우위에 있지만, 신예 신준우(20) 김휘집(19)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3루수 포지션은 전병우(29)와 김웅빈(25)이 역시 경쟁 중이다.
선발진에서는 원조 토종 에이스 최원태(24)가 반등하고, 좌완 영건 이승호(22) 또한 제 몫 이상을 해줘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선발로 가능성을 보인 조영건(22)과 같은 신예들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조상우의 빈자리를 대체할 마무리 투수를 찾는 것도 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