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 체결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구단명을 제출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측 관계자는 23일 "KBO에 가입 신청을 하기 위해선 구단명이 필요해 일단 가칭으로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구단명을 제출했다"며 "새 구단의 정식 명칭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새 구단 명칭은 고민 중이며 가입 신청을 승인하는 3월 초 KBO 이사회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팀명으로는 'SSG'가 유력한 가운데 회사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가칭으로 가입 신청한 '일렉트로스'가 그대로 유지될 확률은 낮아보인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와 일렉트로 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다.
현재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선수단은 일단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새로운 팀명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SK 와이번스로 활동한다. 구단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납입을 마치는 3월 5일까지는 SK
이날 신세계그룹 계열사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 매매 건은 별도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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