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시즌 출전을 포기했던 외야수 이안 데스몬드(35), 2021시즌도 포기한다
데스몬드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단 지금은, 2021시즌을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환경에서 나는 나가서 야구를 하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을 원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지금은'이라는 단서를 달며 일말의 복귀 가능성은 남겨뒀다. "계속 훈련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이안 데스몬드가 2021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미 그는 지난해 1500만 달러의 비례 배분 금액인 556만 달러를 잃었다. 올해도 시즌을 뛰지 않을 경우 예정된 연봉 800만 달러를 받지 못한다.
2022시즌에 대한 팀 옵션은 1500만 달러, 바이아웃은 200만 달러다. 2021시즌을 포기할 경우 사실상 로키스와 인연은 여기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콜로라도에서 보낸 세 시즌동안 395경기 출전, 타율 0.252 출루율 0.313 장타율 0.429 의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
데스몬드는 "프런트 이하 코치진,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들은 모두 나를 지지해줬다. 로키스 구단의 발전을 기원하며, 멀리서라도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돕겠다"며 동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