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근 제기된 소속 선수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해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화는 21일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가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는 일관된 입장과 함께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구단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 SNS에는 현재 현역으로 활동 중인 한화 소속 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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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하지만 당사자들 간의 기억이 명확히 다른 점,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있는 학폭위 개최 기록이 없는 점 등의 사정에 비춰볼 때 구단의 권한 범위 내에서는 사실관계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는 “피해를 주장하고 계신 분의 일관적인 입장도 존중한다. 주장이 사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한 이유”라며 “하지만 소속 선수가 결백을 주장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한화 구단은 또 “이번 사안이 사실일 경우 구단 차원의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반대로 사실이 아닐 경우에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