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훈씨가 다나카의 첫 실전 등판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2666일만에 일본 무대에서 복귀전을 치른 다나카 마사히로(32.라쿠텐)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 다나카가 2666일만의 일본 무대 등판서 부진했다. 하지만 장훈씨는 지금 시기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라쿠텐 SNS |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던 탓인지 다나카는 시종 불안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장훈씨는 "다나카가 나카타 쇼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4안타 3실점에도 수확밖에 없다"며 긍정적이었다.
장훈씨는 "다나카의 등판에 시범 경기는 결과가 아니니까. 내용을 중시하는 시기이니까"라며 "다나카의 경우는, 그다지 걱정 없다고 생각한다"고 코멘트 했다.
다나카는 1회 선두 타자 마츠모토는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이후 나카지마에게 중전 안타, 니시카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4번 나카타에게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타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을 주자를 끊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1회에만 3실점.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39개로 큰 위기를 맞았던 것을 감안하면 많지는 않은 갯수였다.
결과보다는 제구력과 투구폼, 밸런스 등을 체크하는데 중점을 둔 투구였다.
다나카는 경기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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