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도 ‘대투수’의 도전을 응원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 송별 메시지를 띄웠다.
KIA는 19일 오후 스프링캠프가 모두 끝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양현종 송별 메시지를 올렸다.
이날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시 스포스타즈 측은 19일 “양현종 선수가 비자 발급 절차를 마쳐 20일 오후 2시 40분 LA행 비행기를 통해 출국하게 됐다. 공식 기자회견은 따로 없고 간단한 출국인사를 겸한 포토타임만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KIA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양현종(텍사스)를 응원하는 송별 메시지를 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올렸다. 사진(광주)=안준철 기자 |
취업비자 발급까지는 친정 KIA의 홈구장 챔피언스필드에서 몸을 만들었던 양현종이다. 사실 양현종과 KIA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양현종이 KIA 그 자체였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양현종은 2007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뒀다. KIA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2017시즌에는 20승을 거두며 팀의 통합 우승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에게 KIA는
이날 전광판 메시지를 통해 KIA는 양현종의 도전에 힘을 보탰다. KIA는 “양현종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에이스를 향한 예우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