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간판스타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베르크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은 ‘부상 재발위험 등 선수가 내린 판단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볼프스베르크를 4-1로 제압한 후 공식 인터뷰에서 “같은 부상을 자꾸 당하면 (해당 부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게 된다. 케인은 (건강 문제만 없다면) 매 경기 풀타임을 원하는 열정적인 선수다. 결장은 내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가 발목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당시 3주 이상 전력 이탈이 예상됐으나 케인은 ‘아무리 늦어도 2주면 된다’고 판단했고 실제로는 7일 만에 복귀했다.
↑ 토트넘 간판스타 해리 케인(오른쪽)이 볼프스베르크와의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결장한 것에 대해 무리뉴(왼쪽) 감독은 ‘내가 아닌 선수 판단’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지난 2일 토트넘 SNS 영상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발목 부상이라면 케인은 처음이 아니다. (구단 의료진 견해와 달리) 스스로는 2주면 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도자로서) 낙관은 금물이지만, 선수 전망이 맞는지 지켜보자”며 케인 판단을 존중했다.
결국 선수